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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나무에 박힌 북 총탄…쓰러진 귀순 병사 쐈다?
2017-11-17 10:31 뉴스A 라이브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귀순과 총격이 벌어진 지 닷새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핵심은 북한군 추격조와 총탄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느냐인데 정치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성진 차장.

JSA 우리 측 지역에 북한 AK 소총 탄환이 박혀 있는 게 확인됐다고요?

[리포트]
네. 유엔사 정전위가 우리측 지역 즉 귀순병사가 발견된 자유의 집 서쪽 지역을 수색하다 발견한 겁니다.

아직 정확히 몇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 관계자는 나무에 AK 소총 탄환이 박혀 있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수풀이나 바위, 지면 등에서 탄환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정전위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넘어 남쪽으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질문) 총을 남쪽으로 쐈다는 얘기인데 북한 추격조가 쓰러져 있는 귀순 병사를 뒤에서 쏜 정황도 나왔죠?

이건 귀순 병사를 수술한 집도의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소견입니다.

가장 심각한 부상이 복부 총상인데 뒤에 골반을 부수며 탄환이 들어와 45도 각도로 소장을 으스러뜨린 뒤 배 위쪽 근육에 박혀 있다는 겁니다.

두더지 처럼 땅속에서 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각도입니다.

결국 쓰러져 있는 병사를 향해 뒤쫓던 추격조가 총격을 가했단 얘기입니다.

북한군 초소의 경우 둔턱 위에 있는데 여기서 튀어나온 추격조가 경사로 위에서 사격을 했다면 충분히 45도 각도가 나옵니다.

질문) 그런데 총탄뿐 아니라 북한군 추격조까지 군사분계선을 넘었단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군은 당시 상황을 JSA CCTV로 지켜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영상을 모두 본 군 군 관계자는 추격조 4명이 총격을 가하고 일부는 엎드려 쏴 자세로 조준 사격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추격조 1명은은 귀순 병사를 쫓아 왔는데 중립국 감시위원회 건물 절반 이상 내려왔다 동료들의 외침을 듣고 급하게 다시 돌아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가운데 회담 장소는 군사분계선을 낮은 턱으로 표시해 놨지만 건물 외곽부터는 바닥에 명확한 선이 없어 완전히 넘었는지는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 절반 이상 넘어온 만큼 북한군 추격조가 분계선은 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 아무리 유엔사 교전수칙이 우리와 다르다지만 아무 대응 안 한 건 문제 아닌가요?

JSA는 유엔사 지휘 통제를 받는 곳으로 초병에 대한 위해 대응시 위기 고조 2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무력 사용을 결정하는데 유엔사 지휘관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사 교전규칙 다른 부분엔 군사분계선 접근 시도가 있을 때 1차로 경고 방송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침범을 하면 경고사격을 하게 돼 있습니다.

이것 조차 하지 않았다는 건 분면 우리 대응에 문제 있다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통령까지 JSA 교전수칙 변경까지 거론하고 있는 겁니다.

질문) 특히 사건이 발생한 월요일은 JSA 투어가 없어 평소보다 경계가 취약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JSA에 100여명이 근무하고 평소엔 30여명이 경계에 투입됩니다.

그런데 당일은 투어가 없는 날로 좌우 초소 양쪽에 6명만 있었고 이는 평소의 1/5 수준입니다.

질문) 일단 JSA CCTV가 공개돼야 여러 의혹이 풀린 것 같은데 공개가 늦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26초 분량엔 추격조와 군사분계선 침범 여부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한 의혹 해소 위해 앞뒤로 추가 분량 공개 요구했고 유엔사에서 이 부분을 현재 논의 중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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