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朴 재판 42일 만에 재개…불출석 사유서 제출
2017-11-27 10:39 뉴스A 라이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42일만에 재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맡게 된 국선변호인 5명의 신상도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1.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다시 시작됐는데 박 전 대통령 불출석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42일 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2. 오늘 법정에서 공개된 국선변호인 5명은 누구입니까?

네, 오늘 오전 10시 재판 시작과 동시에 5명의 국선변호인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사법연수원 15기인 조현권 변호사를 비롯해 남현우, 강철구, 김혜영, 박승길 변호사 5명인데요. 국선변호인 5명은 모두 서울중앙지법에 소속된 국선전담변호인들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는 모두 408명의 국선변호인 있는데 이 중 국선만 전담으로 하는 변호인이 30명입니다. 이 30명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사건 전담으로 5명이 선정된 겁니다.

유영하 변호사 등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지난달 중순 일제히 사퇴하면서 재판부는 국선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3. 5명의 국선 변호인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접견 신청도 수차례 했는데 모두 거부당했다면서요?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 겁니까?

네, 국선변호인 5명이 박 전 대통령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접견을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모두 거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신문과 방송도 접하지 않으며 언론을 멀리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대신 지지자들이 보내주는 편지와 위인 전기 위주의 역사책을 탐독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에게는 매일 10여 통의 편지가 전달되고 있고 최근에는 30통 이상의 편지들이 전달되고 있는데요.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이 편지들을 일일이 읽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이기상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