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파트에, 아빠는 코스닥에, 자녀는 가상화폐에 말이죠.
올해 전국 주택의 시가총액은 4천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 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 분위기입니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올해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돌파할 것 같습니다.
코스닥시장의 바이오주는 '묻지마' 투자에 가깝습니다. 한 바이오 업체의 시가총액은 매출이 10배나 큰 현대차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1000조 원 여기엔 학생들의 등록금과 알바로 번 돈까지 더해졌겠죠.
이도 저도 안 될 때는? 로또죠.
지난해 복권 판매는 4조 2천억 원이나 됩니다.
다들 왜 이러는 걸까요?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이 몇 달 새 수억 씩 오르고, 한 두 달 새 바이오 주가가 배 이상 급등하고, 누구는 비트코인으로 돈 벌어서 회사를 그만 뒀다더라. 자꾸 이런 소리가 들리거든요.
그런데 나는? 열심히 일해봐야 손에 쥐는건 한 달에 334만 원 수준입니다. 삶의 의욕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혹시 내 주변에 돈 벌었다는 사람이 많은지, 잃었다는 사람이 많은지요.
실제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요. 지난해 말 1만 9천 달러에서 최근 9천 달러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돈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입니다
여러분, 꿈 마저 갖지 말라는 건 아니고요.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거품은 꺼지기 마련입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아시나요?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라고요?
아닙니다. 준비하고 분산해서 감당할 정도면 투자, 멋 모르고 따라하면 투기입니다.
천상철의 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