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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다던 현송월 ‘멋대로 취소’…북한 노림수는?
2018-01-20 19:09 뉴스A

북한이 어젯밤 일방적으로 예술단 사전 점검단 방남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죠.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통일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와 상황 파악을 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10시쯤 돌연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는데요.

우리 정부는 오늘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이유를 묻는 전통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우리 측은 사전 점검단의 방문과 활동에 대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만큼, 남북이 일정을 다시 협의하여 이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는…"

이처럼 장관이 직접 나선 것은 돌발 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방남 취소 이유가 궁금한데요. 정부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북한이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우리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 당국자는 추측성, 비판적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의 일방적인 취소에는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채 언론 보도를 거론한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부는 휴일인 내일도 판문점 채널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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