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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인사 참모 소환…전방위 압박 나선 검찰
2018-01-20 19:34 뉴스A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핵심 참모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 5년 내내 인사 참모를 지냈던 기획관을 소환 조사했는데요.

청와대에 건네진 특수활동비가 인사 청탁의 대가였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겁니다.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17일)]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모들에 대한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지만,

검찰은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 전 대통령 재임 5년 내내 청와대에서 인사를 담당한 김명식 전 인사기획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받은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 인사에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시간 검찰은 인사와 홍보를 담당한 이상휘 전 홍보기획비서관을 동시에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소환한 뒤 이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희중 전 부속실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가 탄탄해 부인할 수 없었다"며 "이 전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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