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굴착기까지 동원해 다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공사장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 때문인데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심한 시각 서울 관악구의 공사장 앞입니다.
한 남성이 다급하게 어딘가 손짓을 합니다.
그러자 대기하고 있던 굴착기 한 대가 공사장 철문을 부숩니다.
이어 남성 수십 명이 부서진 철문으로 진입합니다.
한 남성은 쇠로 된 장비까지 들고 있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습니다.
[현장음]
"야이 XX"
[현장음]
"가만히 있어봐"
현재 이 공사장은 두 업체가 소유권을 놓고 다투면서 건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굴착기도 한 업체가 공사장을 점거하고 있던 다른 업체 용역직원들을 쫓아내기 위해 동원한 겁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공사장 주변) 저쪽으로 다니면 무섭지. 큰길로 다녀야지"
[지역 주민]
"(용역직원들이) 담배 피우고 침 뱉고 계속 몇 명씩 서 있고…"
이런 가운데 경찰은 업체 간 분쟁이라며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경찰 관계자]
"서로 권리를 주장하니까 함부로 내 보낼 수는 없고…"
실제 두 업체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훤슬기
공사장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 때문인데요.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심한 시각 서울 관악구의 공사장 앞입니다.
한 남성이 다급하게 어딘가 손짓을 합니다.
그러자 대기하고 있던 굴착기 한 대가 공사장 철문을 부숩니다.
이어 남성 수십 명이 부서진 철문으로 진입합니다.
한 남성은 쇠로 된 장비까지 들고 있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상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습니다.
[현장음]
"야이 XX"
[현장음]
"가만히 있어봐"
현재 이 공사장은 두 업체가 소유권을 놓고 다투면서 건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굴착기도 한 업체가 공사장을 점거하고 있던 다른 업체 용역직원들을 쫓아내기 위해 동원한 겁니다.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지역 주민]
"(공사장 주변) 저쪽으로 다니면 무섭지. 큰길로 다녀야지"
[지역 주민]
"(용역직원들이) 담배 피우고 침 뱉고 계속 몇 명씩 서 있고…"
이런 가운데 경찰은 업체 간 분쟁이라며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경찰 관계자]
"서로 권리를 주장하니까 함부로 내 보낼 수는 없고…"
실제 두 업체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훤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