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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IOC 결정 임박…최종 협상 진행
2018-01-20 19:0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고,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려면 국제올림픽위원회, 즉 IOC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잠시 후 IOC 본부에서 최종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스위스 로잔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IOC와 남북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남북이 하나 되는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랍니다."

북한의 참가 종목과 규모,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여부와 엔트리 확대 규모 등이 최종 결정됩니다.

발표를 앞둔 어제, IOC와 남북의 움직임은 긴박했습니다.

남측 실무진은 IOC와 실무회의로 조율했고, IOC와 직접 담판을 위해 떠나는 남측 고위급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올림픽에 가능하면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면 좋겠구요. 아이스하키 단일팀 문제는 조금 더 해 봐야지 될 것 같습니다.”

IOC 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대표단 표정에는 피곤한 기색이 가득했습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 ]
“아직 안 끝났수다. 내일 또 해야 합니다.”

[현지시각 오후 10시 30분]
그러나 만찬 이후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 ]
“최종적으로 합의가 되어서 공동보도문 나갈 거에요. 식사 분위기 좋았죠”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만찬은 어떠셨어요?) 좋았습니다. (발표는 내일 오전에?) 네. 오전이면 될 것 같아요”

[동정민 특파원]
IOC 위원장은 잠시 후 올림픽 박물관에서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18일 남북이 합의한 사안들이 모두 실현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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