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333 뉴스, 먼저 사회 뉴스입니다.

경기 시흥의 한 체육공원. 조명탑 위에 한 남성이 올라가 있습니다. 조명탑을 수리하러 올라갔다가 크레인이 고장나 고립된 겁니다. 바로 소방대원이 출동해 고가차로 조심스럽게 이 남성을 옮겨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조명탑 높이가 30미터였다고 하니, 그야말로 공포의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공포의 5시간, 광주에서도 있었습니다. 셰퍼드 한 마리가 경찰에 둘러싸인 채 바닥에 쓰러져 있죠. 또 다른 셰퍼드는 소방관들이 포획했습니다. 셰퍼드 4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근처 공원을 활보한 겁니다.

[윤영원 / 목격자]
"느닷없이 (셰퍼드) 두 마리가 (애완견을) 물어 뜯어 버렸어요. 다 무서워했죠. 옆에 가지도 못했지…."

공격 받은 작은 개 4마리 중 2마리가 죽었고 시민들은 수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나머지 셰퍼드 2마리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붙잡았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장애 학생이 모인 특수반에만 에어컨을 못 틀게 했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 기억나시죠.

[김경희 / 피해 학생 부모]
"남자애 소변보는 그 부분 있죠. 거기까지 땀띠가 다 났었어요. …되게 속상했어요."

[김 모 씨 / 특수반 교사]
"(교장 선생님이) '애들은 이거 해줘도 기억 못 하잖아' 이런 말을 계속 하셨어요."

이 교장, 결국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교육청 조사 결과, 2016년 6월부터 석달 간 장애인 학급만 빼고 에어컨을 틀었고, 또 자신이 혼자 근무하는 교장실 에어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동한 적도 있었습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방송인 전현무 씨와 모델 한혜진 씨가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1주일간 무려 나흘 이상 강남 일대에서 '한밤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됩 겁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오늘 현역 입대합니다.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습니다. 팀 동료인 태양도 다음달 12일 입대해, 당분간 빅뱅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자 컬링팀에 인터뷰와 광고 요청이 하루에 150여 건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다음달 17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생활 뉴스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패션쇼장입니다. 모델은 없고 드론이 직접 핸드백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텍스트) 이렇게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드론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빨리 개발은 했은데 규제에 막히고 투자도 부족해 상업화에서는 글로벌 기업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사용된 스포츠용품과 TV, 침대 등 약 90여 종류의 제품이 공매됩니다. 정확한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말쯤 예상됩니다. 한 두 달 밖에 사용하지 않은 중고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가 약속한 시각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출발하는 지연율을 조사해 보니,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은 진에어가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333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