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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세기의 만남’…靑 “판문점 유력”
2018-03-11 19:16 뉴스A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만나기로는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될 회담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그제)]
"지난밤 말씀드렸듯, 시간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곳은 판문점입니다.

김정은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6·25 전쟁을 어정쩡하게 봉합한 정전협정이 서명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한 우리 측 '평화의 집'이 우선 언급됩니다. 하지만 북측 '통일각'도 후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판문점이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평양이나 워싱턴 정상회담은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이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밖에 여러 후보지가 거론됩니다. 스웨덴도 그중 하나입니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인을 위한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고, 판문점 중립국 감시위원회 일원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어린 시절 유학한 스위스, 중국 베이징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 미국과 소련 정상이 지중해의 섬 몰타에서 만났듯 제약이 적은 공해상 선박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승욱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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