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족부터 핵심 측근 줄소환…이제 MB만 남았다
2018-03-11 19:32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휴일인 오늘도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을 잇따라 소환 해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이 전 대통령 수사는 지난 1월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청와대에서 일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김희중 전 부속실장도 여러 번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가족과 친인척도 줄소환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다스 실소유주를 밝히려고 아들 시형 씨와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조카 동형 씨를 소환했고,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과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는 민간 기업 등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소환자만 스무 명이 넘습니다.

검찰은 일요일인 오늘도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을 소환해 막바지 보강 조사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왕 차관'으로 불린 박 전 차관과 송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영준 / 전 지식경제부 차관]
"(불법자금 수수 관련해서 관여하신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검찰은 이들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전 대통령 소환 대비 체제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hiho@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원경종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