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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봄이 왔어요”…벌써 등장한 반팔 차림
2018-03-11 19:38 뉴스A

오늘 오전 수도권 하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조금 답답해 보였는데요. 오후 들어서는 뿌옇던 하늘이 많이 맑아졌습니다.

포근해진 날씨에 나들이객 들의 옷차림도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은 남쪽부터 찾아왔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홍매화가 하늘을 분홍색으로 물들였습니다. 백매화는 진한 향기로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차가운 해풍이 몰아치던 바닷가 공원에도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동백 군락지인데요. 나무마다 빨간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족과 연인끼리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박성자/ 경남 거제시]
"겨우내 엄청 추웠는데 나와 보니 날씨도 확 풀리고 꽃도 활짝 펴서 진짜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4월 초순의 날씨에 옷 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최상열 / 울산 동구]
많이 따뜻하죠. 딸하고 같이 놀고 하니까 너무 더워서 반팔을 입게 됐어요.  

맹추위가 몰아 닥쳤던 강원지역도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꽁꽁 얼었던 소양강은 언제 그랬냐는 듯 봄바람에 출렁입니다.

[신유희 / 서울 노원구]
"그다지 춥지도 않고 봄이 온 것같이 따뜻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이 좋고…"

길었던 한파를 지나 봄을 맞은 나들이객들의 표정은 한결 밝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김한익 김덕룡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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