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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말에 여자친구 감금…잔인한 폭행
2018-03-24 19:28 뉴스A

자신의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 여자 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여성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고 갑니다. 옷이 다 벗겨질 정도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쓰러진 여성은 스무 살 대학생 A씨. A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동갑인 남자친구 B씨가 집까지 찾아와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겁니다.

"사건이 일어난 오피스텔입니다. 실신한 A씨를 끌고 집 안으로 데려간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A씨의 비명을 듣고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은 인정했는데 일부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B씨는 3개월 동안 A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안구 안쪽과 코뼈가 부러졌고, 시력도 일부 상실했습니다. A씨는 아직도 B씨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A씨 / 피해자]
"찾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흥신소라도 사용해서 어떻게든 찾아내겠다고 말했었거든요."

경찰은 협박 감금치상 혐의로 23일 B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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