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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치소서 첫 주말…별도 공간서 가족 접견
2018-03-24 20:5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구치소에서 처음으로 가족을 만났습니다. 

구속 수감된 이후 첫 주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서울 동부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아람 기자! 어제는 보안을 이유로 가족 면회가 불발됐는데 오늘은 전직 대통령을 위한 별도의 면회 공간이 마련됐다고요?

[리포트]
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이곳 서울동부구치소 12층에 있는 접견실에서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일반 면회를 신청했지만, 일반 면회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만난 겁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면회는 1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면회 시간은 10분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둘째 딸 승연 씨는 구치소에 이 전 대통령의 지인으로 등록했습니다. 전화로 접견 신청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승연 씨 / 이 전 대통령 둘째 딸] 
(오전에 동생분들이 왔다 가신 건가요?) 
"…… ."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구치소 12층에 있는 운동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금 전 저녁식사를 마친 뒤, 지금은 독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지인과 변호인 접견이 모두 제한됩니다. 다음 주 초 옥중 조사를 앞두고 홀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김찬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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