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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인기 고공행진…충전소 설치는 ‘헛바퀴’
2018-03-24 19:53 뉴스A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 전기차가 예약판매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충전소입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되고 고속도로를 자율주행으로 달리는 수소 전기차입니다.

연료인 수소 가격은 휘발유의 절반 이하에 불과하고 배기가스 대신 물만 나옵니다. 충전시간은 전기차보다 짧아 5분 충전으로 609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류창승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전략실장]
"세계 최고수준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주행시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이런 장점 덕분에 예약판매 첫날에만 733대가 계약됐습니다. 올해 정부보조금 3천5백만원을 받을 수 있는 수량인 240대를 단숨에 초과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소충전소가 적은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소 충전소는 전국에 12개 밖에 없고 올해 안에 건립이 예정된 곳을 포함해도 서른곳이 채 되지 않습니다.

수소전기차 보급초기인 만큼 민간 사업자가 충전소 건립에 앞장서기에는 투자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미래 먹거리로 수소전기차 산업을 키우려는 미국과 중국은 정부 주도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수소충전소 확충에 보다 적극적이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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