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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회담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2018-05-25 20:05 뉴스A

이 중대한 뉴스가 터진 오늘, 채널A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긴급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장관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이 진짜로 싱가포르 6월 12일 날 못하겠다고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폼페이오 장관께서 의회에 나가서 자세히 설명을 하셨습니다만, 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준비가 진전이 지난 일주일간 열흘간 본인이 이제 북한을 다녀온 뒤에 진전이 안 된 상황이었다는 거에 대해서 조금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그런 좀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외무성 부상이 상대국의 부통령을 이렇게 직접 공격했다, 이런 격도 좀 문제가 되는 겁니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
통상 외교적인 관례를 봤을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런 모든 게 아마 미국의 판단에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거 완전히 취소되는 겁니까? 아니면 좀 연기될 거로 보십니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
폼페이오 장관하고 오늘 아침에 통화를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좀 정말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정되었던 것은 개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기 때문에, 이게 회담 자체를 안 하겠다 하는 건 절대로 아니고요. 회담에 대한 문은 계속 열려있다 이런 입장인 거 같습니다.

[앵커]
북한은 비핵화의 의지가 있습니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 위원장이 그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누누이 확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그런 의지를 확인했을 때는, 그것을 믿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야 된다 하는 게 이제 과제입니다. 그래서 전례 없었던 일입니다.

물론 지금 어제 있었던 그 핵실험장 폐기 이거는 상당히 의미 있는 그리고 자발적인 선제적인 조치라고 평가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비핵화를 향하는 그런 어떤 의미 있는 큰 조치였다, 이것은 좀 평가하기가 좀 섣부릅니다.

왜냐하면 그 폐기장에 언론인은 있었지만 전문가들이 없었고요. 그래서 언젠가는 전문가들이 방문을 해서 좀 기술적인 검증도 하고 이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상황이 아주 안 좋은 겁니까? 아니면 낙관해도 됩니까?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낙관, 비관보다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앵커]
우리 정부는 이 상황 개선을 위해서 북한을 향해 또 미국을 향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 거죠?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공개적인 담화를 통해서 그것도 아주 비판적인 담화를 통해서. 상대가 또 공개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을 통해서 하는 거는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아닙니다.

의제와 관련해서 면대면의 그런 어떤 본격적인 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양쪽 정상의 의지를 받들어서.

영상취재 이성훈 이호영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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