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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상호, 서해순 명예훼손” 결론…검찰 송치
2018-07-03 20:09 뉴스A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은 가수 고 김광석 씨가 부인에게 살해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죠.

경찰이 영화 연출자 이상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김광석' 중]
"전 지금도 타살이라고 믿고 있어요."

영화 '김광석'에서 서해순 씨의 남편 김광석 살해 의혹을 제기한 연출가 이상호 씨.

경찰은 이 씨가 영화와 인터넷 기사에서 "서 씨가 살인 핵심 혐의자"라거나 "살인 혐의자가 백주대로를 활보한다"고 표현한 것 등이 거짓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합리적, 객관적 자료 없이 단정적 표현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본 겁니다.

[남규희 /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충분한 취재 자료 없이, 객관적인 합리적인 자료 없이 게재를 했고."

경찰은 이 씨가 조사과정에서 홍수 때문에 소실됐다며 취재수첩과 인터뷰 테이프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서해순 씨는 앞서 지난해 11월, 이 씨 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아내(지난해)]
"무고가 있으면 법적대응 해야 되겠죠."

경찰은 이 씨와 함께 영화 제작사 대표와 제작 이사도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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