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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국가가 주나”…장관 앞 뿔난 소상공인들
2018-07-16 19:25 뉴스A

목소리가 묻힌 소상공인들은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면전에서 최저임금은 국가가 주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 인상 이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기업 관계자들.

중소기업 측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은 영세기업이 짊어지게 됐다며 쓴소리를 쏟아냅니다.

[박성택 /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저임금은 국가가 지급을 하는 임금이 아닙니다.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불해야 하는 겁니다."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부 부처는 물론 국회에도 여러분의 뜻을 전달하고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장음]
"우리도 법을 준수하고 싶다. 나를 살려달라! 나를 살려달라!"

편의점주들은 심야영업 중단 등 단체행동을 유보한 대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업종에 적용하는 현행 방식 대신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라는 주장입니다.

[신상우 / 전국편의점협회 공동대표]
"위기에 처한 업계의 이슈에 대해 정부와 본사에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한 만큼 대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단체행동을… "

소상공인연합회는 내일 이사회를 열고 천막농성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김용우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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