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프랑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우승국보다 주목한 것은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였지요.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은 통쾌한 반란이었습니다.
승부, 감동, 반전이라는 월드컵 정신을 잘 응축한 것이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놀랐던 것은 축구의 규칙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정한 축구의 규칙은 단 17개 뿐입니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의 규칙이 80개, NBA 농구의 규칙이 66쪽 분량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단촐하죠.
내용은 더 단순한데요. 이를테면 이런 것들입니다.
심판의 말이 법이다. 45분 씩 전후반을 뛴다.
이렇게 단촐한 규칙으로 어떻게 이런 거대한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을까요.
여기에 옛 피파 회장이 답을 내놓았습니다.
"명문화 하지는 않았지만, 축구의 18번째 규칙은 상식이다."
필요한 최소한만 규칙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상식에 맡긴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축구 경기장에서 상식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 걸까요.
스포츠맨십을 몸에 익힌 선수들, 선수들 못지않게 땀 흘려 뛰는 심판, 거기에 수 십대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는 축구팬...
그런데요. 축구장 밖으로 나오면 어떨까요?
정치인들은 청와대와 행정부의 특수활동비를 질타했지만, 자신들이 쓰는 특활비 앞에선 머뭇거립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은 예견됐던 기내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태연히 비행기를 띄웠습니다.
두 사례는 모두 유권자와 고객의 상식과 기대를 저버린 것입니다.
상식과 비상식을 넘어 몰상식을 자주 목격하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상식의 임계점은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금 축구라는 위대한 드라마의 원칙은 상식이었다는 점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으면 골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것쯤은 말하지 않아도 통했으면 합니다.
우승국보다 주목한 것은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였지요.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은 통쾌한 반란이었습니다.
승부, 감동, 반전이라는 월드컵 정신을 잘 응축한 것이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놀랐던 것은 축구의 규칙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정한 축구의 규칙은 단 17개 뿐입니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의 규칙이 80개, NBA 농구의 규칙이 66쪽 분량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 단촐하죠.
내용은 더 단순한데요. 이를테면 이런 것들입니다.
심판의 말이 법이다. 45분 씩 전후반을 뛴다.
이렇게 단촐한 규칙으로 어떻게 이런 거대한 드라마가 펼쳐질 수 있을까요.
여기에 옛 피파 회장이 답을 내놓았습니다.
"명문화 하지는 않았지만, 축구의 18번째 규칙은 상식이다."
필요한 최소한만 규칙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상식에 맡긴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축구 경기장에서 상식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 걸까요.
스포츠맨십을 몸에 익힌 선수들, 선수들 못지않게 땀 흘려 뛰는 심판, 거기에 수 십대 카메라를 통해 지켜보는 축구팬...
그런데요. 축구장 밖으로 나오면 어떨까요?
정치인들은 청와대와 행정부의 특수활동비를 질타했지만, 자신들이 쓰는 특활비 앞에선 머뭇거립니다.
또 아시아나 항공은 예견됐던 기내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태연히 비행기를 띄웠습니다.
두 사례는 모두 유권자와 고객의 상식과 기대를 저버린 것입니다.
상식과 비상식을 넘어 몰상식을 자주 목격하는 요즘 우리 사회에서 상식의 임계점은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금 축구라는 위대한 드라마의 원칙은 상식이었다는 점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으면 골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것쯤은 말하지 않아도 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