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짜사진 1초에 20장 판별…‘대학생 AI’ 우승
2018-07-16 20:01 뉴스A

정교하게 조작된 합성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나가면서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짜사진을 가려내는 대회까지 열렸는데요,

대학생들이 만든 인공지능이 기업과 연구소 팀을 제치고 우승해 화제입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지한 표정으로 연설 중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정교하게 조작된 가짜 영상은 한때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한 인공지능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짜 확률을 계산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숫자 1에 가까울수록 사진은 가짜일 확률이 높은데 1초에 20장이나 판별합니다.

정확도가 95%나 되는 이 인공지능을 만든 연구팀은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입니다.

정부가 주최한 합성사진 찾기 대회에서 기업과 연구소를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남건희 / 연세대 AI연구팀]
"(보통) 합성 여부만 판단했다고 하면, 저희는 차원을 다르게 생각해서 AI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까 종류별로 분류해서… "

사진 6장을 인공지능에게 보여줬습니다.

배경과 머리카락 등에서 보이는 결함을 근거로 6장 중 가짜 5장을 정확히 판별합니다.

[이다솔 / 연세대 AI연구팀]
"후속 연구에서는 영상에서 유명인의 얼굴을 대체한다거나 위, 변조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

지원금 5억 원을 손에 쥔 학생들은 세계 인공지능 대회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