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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이달 송환 가닥…북미 속내는 ‘동상이몽’
2018-07-16 19:40 뉴스A

6.25 때 북한에 남겨졌던 미군의 유해가 7월 중에 미국으로 송환됩니다.

미국의 애를 먹이던 북한이 김정은이 서명까지 했던 이 합의만큼은 이행하기로 한 겁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문점 회담 이틀 만에 북미는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합의했습니다.

7월 내 미군 유해 송환을 하고 판문점에 발이 묶인 운반용 나무상자 100여 개도 북한이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항목 중 1개가 이행되는 겁니다.

하지만 다음이 문제입니다.

북한은 유해 송환 대가로 종전선언을 얻어내겠다는 속셈인데 미국은 비핵화 조치 없인 어림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과거의 북한 행태가 결국엔 되풀이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이나 엘리트층의 의견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폼페이오 장관이 세번째 방북에서 우라늄 비밀 농축 시설에 대해 추궁했지만 북한은 오리발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미 국무부 안에서도 북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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