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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4시간 반 만에 사살
2018-09-19 13:24 뉴스A 라이브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퓨마가 탈출했다가 4시간 반 만에 사살됐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산에서 죽은 퓨마 한 마리가 끌려 나옵니다. 몸무게 60kg, 2010년 생 암컷으로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입니다.

119 상황실에 퓨마 탈출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 17분쯤입니다.

1시간 반 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동물원 뒷산에서 퓨마를 발견해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퓨마가 다시 도망가면서 수색 작업이 재개됐고, 밤 9시 40분쯤 결국 사살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청에서 긴급 문자를 발송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동춘 / 금감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처음에는 생포하려고 마취총을 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시민들 안전을 위해서 사살하게 된 것입니다.

동물원측은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한 뒤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틈을 타 퓨마가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경 당국은 해당 동물원에 대해 동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행정처분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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