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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호출 집단거부…“카풀 서비스 반대”
2018-12-12 19:58 뉴스A

카카오가 시작하는 카풀 서비스는 택시 기사들에겐 만만찮은 경쟁자입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들이 오늘 국회 앞에서 서비스 시작을 반대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앱으로 택시 호출이 들어오면 외면하는 반대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업계가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자 카카오 택시 호출을 거부하고 나선 겁니다. 

[A 씨 / 개인택시 기사] 
"카카오가 택시 다 잡아먹으려고 그러잖아. 그러니까 안 잡는 거야 카카오를." 

[B 씨 / 법인택시 기사] 
"(카풀 서비스) 그거 공유가 아니잖아요. 자가용이 영업행위를 하는데 그게 공유예요?" 

실제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했지만 택시는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택시기사들은 카풀 서비스 저지를 위해 국회도 찾아갔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택시업계는 이곳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택시기사들은 국회가 여객운수사업법을 개정해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풀 제도가 상업적 목적의 영업 행위로 변질된 만큼 관련 법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현장음] 
"척결하자! 척결하자! 카풀 사업 척결하자!" 

택시업계는 오는 20일에는 10만 명이 국회 앞에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택시 1만 대를 동원해 국회를 에워싸겠다고 밝혀 경찰과 충돌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명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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