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사고, 현재까지는 선로전환기의 케이블이 잘못 꽂힌 게 유력한 원인입니다.
코레일은 선로전환기 점검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사고가 난 뒤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코레일도 점검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준영 / 코레일 전기기술사업단장 (지난 9일)]
"확인해본 결과 최종 검사한 게 2017년 9월 17일로 돼 있습니다. 그때 저희들은 결선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당시 철도시설공단이 단독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이상 없다는 결과만 전달받아 결함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코레일 관계자]
"(합동검사는 전혀 없나요?) 없습니다. 명확하게 없습니다."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코레일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새로 건설된 강릉선 KTX는 개통 전 두 번의 검사와 시운전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 검사는 지난해 6월 철도시설공단이, 9월에 이뤄진 두 번째 검사와 시운전은 공단과 코레일이 함께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종 검증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함께 검사하고 결재한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검사 결과가 허위로 보고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개통 전 선로전환기에서 오류가 네 번 발생했는데, 교통안전공단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었던 겁니다
채널A는 코레일에 수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성정우
영상제공 : 국토교통부
▶관련 리포트
1. 오영식 편든 철도노조…“민영화 정책이 사고 원인”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C7WU7m
2. 그냥 흘려버린 28분…KTX 탈선 사고 녹취록 공개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zU6CsH
3. 코레일-시설공단 네탓 공방…알고 보니 ‘거짓 해명’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0gOB
코레일은 선로전환기 점검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사고가 난 뒤에야 이런 사실을 알았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코레일도 점검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준영 / 코레일 전기기술사업단장 (지난 9일)]
"확인해본 결과 최종 검사한 게 2017년 9월 17일로 돼 있습니다. 그때 저희들은 결선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당시 철도시설공단이 단독으로 검사를 실시했고, 이상 없다는 결과만 전달받아 결함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코레일 관계자]
"(합동검사는 전혀 없나요?) 없습니다. 명확하게 없습니다."
하지만 채널A 취재 결과 코레일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새로 건설된 강릉선 KTX는 개통 전 두 번의 검사와 시운전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 검사는 지난해 6월 철도시설공단이, 9월에 이뤄진 두 번째 검사와 시운전은 공단과 코레일이 함께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종 검증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이 함께 검사하고 결재한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에 검사 결과가 허위로 보고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개통 전 선로전환기에서 오류가 네 번 발생했는데, 교통안전공단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었던 겁니다
채널A는 코레일에 수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성정우
영상제공 : 국토교통부
▶관련 리포트
1. 오영식 편든 철도노조…“민영화 정책이 사고 원인”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C7WU7m
2. 그냥 흘려버린 28분…KTX 탈선 사고 녹취록 공개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zU6CsH
3. 코레일-시설공단 네탓 공방…알고 보니 ‘거짓 해명’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0g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