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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캐나다인 억류…“화웨이 사태 보복 조치”
2018-12-12 20:04 뉴스A

중국이 캐나다 국적의 전직 외교관을 베이징에 돌연 억류했습니다.

캐나다가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화웨이의 사명을 풀어 해석해보면 바로 "중국을 위하여"라는 뜻입니다. 

창업자인 런정페이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보장교 출신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부인하지만, 사실상 공산당이 경영에 개입해 급성장한 중국 대표 기업입니다.

때문에 중국인들의 자부심, 엄청납니다. 직접 들어볼까요.

카오 레이 / 베이징 시민]
"캐나다는 미국의 애완견이자 깡패가 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됐습니다.이건 옳지 않습니다."

후앙 양빈 / 베이징 시민]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포함한 화웨이의 발전을 제한하고 싶어합니다."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석방하라는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멍 부회장은 체포 열흘 만인 오늘 보석금 84억 원을 내고 전자 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밴쿠버에 머물며 불구속 상태로 미국이 요구한 범죄인 인도 재판에 응해야 합니다.

멍 부회장 석방 직전, 중국은 베이징에 체류 중이던 전직 캐나다 외교관을 억류했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우리는 중국 외교부와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화웨이 사태가, 캐나다로까지 전선을 넓히며 복잡한 외교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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