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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부정평가 절반 넘어…돌아선 중도층
2018-12-27 19:4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중도층의 이탈이 큰 요인이었습니다.

강병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최저임금 논란

[이근재 / 식당 주인]
"이제 (실제 최저 시급) 만원이 도래하거든요? 그러면 이제 사람을 줄일 수 밖에 없어요."

'특감반 사태' 청와대 압수수색

[현장음]
"어떤 자료를 확보하셨어요?"

여당 의원 '갑질' 논란까지 문 대통령 지지율 비상

지난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80% 가까이 고공행진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개월 만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 긍정 평가를 앞질렀습니다.

특히 중도층 지지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의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고, 여권의 고정 지지기반인 호남에서까지 지지율이 빠졌습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문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최저 임금 논란 등으로 3개월 만에 지지율은 26%p가량 빠졌습니다.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국정운영의 악순환이 될 수 있죠. 일이 잘 안되니까 지지율이 떨어지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국정 동력이 떨어지니까
일이 또 잘 안되고."

청와대는 지지율 하락세를 막는게 우선이라고 보고 당분간 '경제 성과' 내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국무위원들과 송년 만찬을 갖고 분위기 다잡기에 나섭니다.

채널 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전성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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