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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리프트… 공중에 매달려 1시간 ‘덜덜’
2019-01-05 19:19 뉴스A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장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오늘도 전북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추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키장 리프트가 멈춰 섰습니다.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들은 불안에 떱니다.

[현장음]
"40분째 리프트에 이 자리에 이대로 매달려 있습니다."

초급자 코스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선 시각은 오늘 오전 7시쯤.

리프트에는 스키를 즐기려던 34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영하 1.8도의 추위에 산 속 강한 바람까지 맞으며 1시간 가까이 버텨야 했습니다.

결국 리프트를 수동으로 움직여 겨우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 공국진 기자]
"사고가 난 리프트인데요.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지금이 오후 1시 50분이니까, 7시간 가까이 수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
"전자기기 결함이라고 저도 알고 있고 지금 그 원인은 파악해서 수리하고 있습니다.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행 안 할 거예요."

지난 2일에는 강원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8살 어린이가 4m 높이의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잇따르는 리프트 사고에 이용객들은 불안합니다.

[오윤아 / 대구 수성구]
"많이 걱정이 될 것 같고 제가 만약에 겪었으면 너무 무서워서 항의를 좀 많이 했을 것 같긴 하거든요."

지난 5년 스키시즌 동안 강원지역 스키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친 사람은 모두 420여 명.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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