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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미세먼지 걱정없이 썰매 타요…실내 시설 인기
2019-01-05 19:27 뉴스A

겨울에도 극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갑갑하시죠.

야외 활동이 부담스럽다 보니 썰매 같은 겨울 놀이도 실내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 눈을 가르며 순식간에 슬로프를 주파하는 튜브 썰매.

[현장음]
“악~”

아이들은 서로 도와가며 얼음산을 오르느라 바쁘고,

[현장음]
하나, 둘, 셋 영차!

스키어와 스노보더도 질주하는 은빛 설원은 알고 보면 실내 시설.

[서효정 / 경기 부천시 ]
“애들이 밖에 나가서 놀기를 원하는데 요새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서요. 실내에 있는 놀이터 찾아왔고요."

[박수유 기자]
“지금 점심시간이 채 안됐는데도 이곳 실내 썰매장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악~”

새해 첫 주말인 오늘도 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추위와 먼지를 피해 실내로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

서울 근교의 한 실내 눈썰매장은 지난해 방문객이 20% 늘었을 정도.

개조한 쇼핑 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달리거나, 썰매와 목마, 고무 대야를 얼음 위에서 타고 놀 수 있는 이색 시설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형 쇼핑몰도 손님을 끌기 위해 썰매장을 속속 만들고 있습니다.

동장군과 미세먼지가 번갈아 습격하는 요즘 겨울, 겨울 놀이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재밌어요”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이기상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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