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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쌀 걱정했는데…즉석밥·도시락이 살렸다
2019-02-02 19:14 뉴스A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면서 남아도는 쌀이 걱정입니다.

이런 걱정을 즉석밥과 편의점 도시락 같은 가공식품이 해결해주고 있는데요.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뉴스 26호, 1953년]
"태평양의 파도를 박차고 부산에 도착한 8천 톤의 양곡 이것은 미국의 대한 US 달러 원조비로 구매한 것입니다."

1950년대만해도 미국으로부터 쌀을 원조 받았던 우리나라, 이젠 쌀 소비가 줄어들어 걱정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식습관 변화가 주 원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kg으로 전년보다 1.3% 줄었습니다.

우려했던 '쌀 소비 절벽'은 모면했지만 소비량은 1984년 이후 34년간 계속 감소세입니다.

'소비 절벽' 위기에 놓인 쌀을 최근 즉석밥이 살려주고 있습니다.

편리함은 기본이고 신선하고 맛도 좋다는 점이 즉석밥이 가진 장점입니다.

[김나윤 / 서울시 용산구]
"간편하고 살짝 물만 부어서 데우면 맛도 더 좋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

"이 즉석밥은 지난해 4억 개가 넘게 팔렸는데요. 80kg짜리 쌀 53만 가마니를 사용한 겁니다."

매출액으론 전년 대비 30% 성장해 4100억 원,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편의점 도시락도 쌀 소비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판매 규모가 2013년 779억 원에서 지난해 3500억 원으로 5년새 4.5배 급성장했습니다.

밥은 집에서 해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점점 사라지면서 즉석밥과 편의점 도시락이 쌀 소비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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