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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노이서 만난다…北, 경제강국 될 것”
2019-02-09 18:57 국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결정됐는데요.

장소를 놓고 북미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미국이 한 발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8일, 회담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첫 소식,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 SNS를 통해 회담 장소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라고 올린 겁니다.

그동안 미국은 경호에 유리한 다낭을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고집해 왔는데 미국이 한발 양보한 겁니다.

대신 비핵화 협상에서 더 많은 걸 얻어내려는 미국의 포석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으로 위대한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다른 종류의 로켓이 될 것"이라며 "그건 바로 경제적 로켓"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비핵화의 대가로 경제 강국이라는 청사진을 직접 제시하면서 2차 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사흘 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6일)]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킨다면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나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이행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핵 담판 장소가 최종 결정되면서 18일 앞으로 다가온 회담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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