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을 맞을 준비에 하노이는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요 호텔의 예약은 이미 마감됐고, 북한 대사관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베트남에서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 언론들은 북미 정상회담 하노이 확정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시 방문에 한껏 들떠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 시민들은 북한에 베트남식 경제개발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설 연휴 막바지 주말이지만 북한 대사관은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국빈방문은 물론 북미 회담도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북미 회담 장소론 2006년에 APEC 정상회담을 치렀던 국립컨벤션센터가 유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론 컨벤션센터 바로 옆 JW메리어트와 2년 전 묵었던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이 거론됩니다.

반면 김정은 위원장 숙소는 베트남 주석궁 근처 팬퍼시픽 호텔과 북한 대사관 인근 멜리아 호텔 얘기가 나옵니다.

현재 주요 호텔 최상위 객실 예약은 모두 마감된 상태입니다.

[소피텔 호텔 관계자]
"안타깝게도 문의하신 기간 중에 호텔 예약은 꽉 찼습니다.“

[멜리아 호텔 관계자]
"27일에는 이미 스위트룸 예약이 꽉 찼습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다음 주엔 하노이로 실무진을 보내 정상회담 사전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베트남)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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