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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문 유소년 숙소 불…네이마르·호나우지뉴 애도
2019-02-09 19:35 스포츠

1980년대 브라질 축구 전설인 지쿠를 배출한 명문 유소년 프로축구팀의 훈련 캠프에서 불이 났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는데요.

네이마르와 호나우지뉴 등 브라질 축구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브라질 명문 축구팀인 플라멩구 훈련캠프의 유소년 선수 숙소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5시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지만, 유소년 선수 6명과 팀 관계자 4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로돌포 랜딤 / 플라멩구 구단주]
"저희 모두 슬픔에 잠겨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23년 구단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 일입니다."

플라멩구 축구팀은 브라질 전역에 4천만 명의 팬을 가진 명문 구단입니다.

특히 유소년 선수 육성으로 유명합니다.

1980년대 브라질 축구 전설 지쿠도 플라멩구 축구팀을 거쳐갔습니다.

[지쿠 / 전 플라멩구 선수]
"꿈 많던 소년들의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함께하기를 신께 기도하겠습니다."

펠레와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등 브라질 축구 스타들도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화재 당시 폭우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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