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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1시간 조국 자택 압수수색…‘셀프 발급’ 단서 확보
2019-09-24 11:05 뉴스A 라이브

어제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안보겸 기자, 어제 압수수색은 언제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어제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총 1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조 장관이 법무부에서 퇴근길에 올랐을 땐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상태였는데, 압수수색이 끝날 때까지 다른 곳에 머물다 밤 10시에 귀가했습니다.

어제 압수수색이 길어진 건 압수물을 특정하고 영장을 추가로 받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통상 압수수색 영장을 받으려면 최소 5시간 정도 걸립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피의자로 적시한 영장을 제시하며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압수물 분석과 사모펀드 관계자 조사를 병행하며 정경심 교수 소환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2] 조 장관 자택 PC에서 발견된 인턴증명서 관련 의혹도 전해주시죠.

네, 검찰은 조 장관의 자택 PC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활동 증명서 3장을 발견했습니다.

조 장관의 딸, 단국대 장영표 교수의 아들, 그리고 조 장관의 서울대 동기인 법조인 A 씨의 아들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는 "증명서 발급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근거로 검찰은 조 장관이 증명서를 '셀프 발급'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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