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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나라’ 사우디, 첫 관광비자 발급…문 여는 이유는?
2019-09-29 20:01 뉴스A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비자를 발급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49개 나라 국민은 온라인으로 관광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됐는데요.

하지만 이 은둔의 나라를 관광하려면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세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이슬람교 최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

엄격한 이슬람 율법과 보수적 관습이 지배한 탓에 성지순례와 사업용 방문 비자만 외국인에게 발급해왔습니다.

그랬던 사우디가 외국 관광객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49개국을 대상으로 그제부터 관광 비자를 발급하기로 한 겁니다.

[아흐메드 알 카티브 / 사우디 관광국가유산위원회 위원장]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쁘게 알립니다."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관광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습니다.

고대 유적지가 있는 알울라 지역과 홍해 일대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세형 특파원]
"이처럼 알울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사막 리조트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도 관광비자 발급에 관심이 높습니다.

[사헬 / 알울라 주민]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알울라 출신인 사헬입니다. 언제든 저희를 찾아주셔도 되고요. 저도 한국에 가보고 싶어요."

다만 사우디는 정부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의 경우 이슬람의 엄격한 복장 규제를 적용하지 않지만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채널A 뉴스 이세형입니다

turtle@donga.com

영상취재 : 오마르 마샤리(VJ)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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