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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진 광화문광장…“윤석열 퇴진” vs “추미애 탄핵”
2020-01-11 19:41 사회

이번엔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봅니다.

주말 저녁인 지금 이시각,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 둘로 갈라졌습니다.

낮에는 추미애 탄핵 밤에는 윤석열 사퇴. 

두 구호가 한 장소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취재 중인 서상희 기자 연결합니다.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양측인데 충돌이 걱정됩니다.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 뒤로 경찰이 띠를 만들어 서있고, 차단장벽까지 세워진 모습 보이시죠.

이 시각 차단선 안 쪽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진보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고 천여 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탄핵하라고 외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차단선을 에워싼 채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이나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었던 진보단체 측은 오늘 장소를 광화문으로 옮겼고 집회 구호도 "검찰 개혁"에서 "윤석열 총장 사퇴" 로 바꿨습니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집회에선 "윤 총장이 검찰 조직과 적폐 집단을 대변하고 있다"는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또 부부젤라를 불며 윤 총장의 사퇴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낮부터 집회를 이어온 보수단체 측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검찰을 대학살한 추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있는 겁니다.

[전광훈 / 목사]
"추미애를 시켜서, 32명의 윤석열의 손발을 다 잘라서 검찰을 내쫓았습니다."

오후 4시까지만 예정됐던 보수단체 측의 집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대결을 하겠다는 의도인데요, 양 측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 경찰 3천여 명을 배치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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