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오늘부터 고3 개학…책상 띄우고 가림막 설치
2020-05-20 10:5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20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찬욱 앵커]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최근 열 명대를 유지하다가 어제는 32명이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서울병원 그리고 클럽발 확진자들의 수치가 드러났다고 봐야하는 거죠?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렇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4차 감염까지 확산되면서 계속 새로운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고요. 국내 빅5 대형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료 간호사까지 해서 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그런 점들이 지역사회 환자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하니 앵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같은 경우 친구인 건강보험공단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전병율]
일단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근무 간호사에게는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지난 9일부터 1박 2일 함께 생활했던 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병원을 통한 감염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 그나마 안심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송찬욱]
이렇게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양상인데요.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이 부분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다소 우려했던 부분인데요. 경기 안성에 있는 9개 고등학교가 모두 등교를 중지했다고 합니다. 학교 관계자나 학생이 아니라 알려지기로는 직장에 다니는 20대 남성이라고 하는데요.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매번 이렇게 등교가 중지될 수가 있을까 싶은데요,

[전병율]
사실 안성에서는 이번에 세 번째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교육 당국이 지역사회 환자 발생에 대해서 혹시라도 학교에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9개 학교에 대한 등교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가 볼 때는 과잉조치인 것 같습니다.

[정하니]
사실 좀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오늘도 30명대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등교 개학을 더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렇게 예정대로 추진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전병율]
사실 3월 2일에 정상 개학을 해야 합니다. 지금 거의 80일 만에 개학한 것인데요. 어떻게 보면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이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지, 그것을 학교에서의 보건 교육, 위생 교육을 통해서 지역 사회에 전체적으로 확산 시키는 게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등교 개학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