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합의 이미 휴지장…‘역지사지’ 당해보라”
[채널A] 2020-06-21 19:2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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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북한 소식부터 전합니다.

남북 합의는 휴지조각이 됐다며 대남 전단 살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늘 쓴 표현은 ‘역지사지’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똑같이 느껴보라”는 겁니다.

‘역지사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언급할 때 자주 쓰던 말이었죠.

앙갚음도 '역지사지'하란 비난으로 돌아왔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은 북한의 통일전선부가 나섰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를 남북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한 우리 정부를 '적반하장'이라며 맹비난한 겁니다.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낯이 뜨겁지도 않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뻔뻔함에 대해 말한다면 보기 드문 특급 철면피한들이 아니라 할 수 없다.

휴지장이 되어버린 남북합의에 대해 더이상 논하지 말라며 대남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남조선 당국자들이 입에 달고 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똑같이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얼마나 기분 더러운 것인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단어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 언급 때 자주 사용한 표현입니다.

[남북정상 공식 환영만찬 (2018년 9월)]
"김정은 위원장과 나에게는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 입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2019년 8월)]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대남 전단에 오물까지 쌓아 공개한 북한이 문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은 또 러시아 주재 대사관 보도문을 통해 "전략미사일과 핵무기를 갖고 있고, 위협하면 누구라도 가차 없이 징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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