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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호’ 출범…“지금까지와는 다른 진보”
2020-10-23 12:5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종철 정의당 대표

[송찬욱 앵커]
지난 9일 정의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죠. 최근 금기 깨기 행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 분입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우선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1970년생, 또 원내 주요 정당 중에 최초로 1970년생이 당 대표가 됐다고 했더라고요. 이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떻게 당을 이끄실 것인지, 그것부터 말씀 부탁드릴게요.

[김종철 정의당 대표]
제가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서 가장 주요하게 이야기했던 것이, 지금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조금 더 파격적이고 선명한 대책을 내고. 앞서 말씀하셨지만 금기를 깨자, 진보 쪽도 지금까지 고민은 했지만 이야기하지 못했던 금기를 깨는 정책을 많이 이야기해서 국민들께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정의당 당내 소속 의원들도 젊고 지지층 중에 젊은 층도 많은데요. 얼마 전에 국정감사장에서 한 정의당 의원에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사회에 남아있는 구시대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혹시 사과 받으셨나요?

[김종철]
아직은 못 받았습니다. 그날 오후 국정감사장에서 ‘어이’가 아니라 ‘허위’라는 말이 잘못 나왔다고 해서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누가 봐도 저건 ‘어이’라고 한 거잖아요. 그래서 20대,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중년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태도는 문제가 된다고 보고요. 류호정 의원 한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자이기도 하고 아주 중요한 국정감사장에서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정치권 최대 현황을 안 여쭤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최근 라임, 옵티머스 사태,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한 정의당 차원의 대책은 있나요?

[김종철]
저희는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게 저게 1조 5천억 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손해 보신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에 대한 대책은 이야기되지 않고 여야가 옛날과 입장이 바뀐 부분만 보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일단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고 하고요. 다음으로는 이 수사가 빨리 진행돼서 성역 없이 수사가 되도록 중심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송찬욱]
이 피해자 구제를 위해서는 진실이 규명되어야 할 텐데요. 어제 보니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특검법을 같이 제출했더라고요. 그런데 정의당은 특검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빠졌더라고요? 왜 그런 거죠?

[김종철]
만약 특검이 이걸 신속하게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찬성할 건데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별검사를 임명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누구를 특검으로 할 것이며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하면서 지루할 정치공방이 오갈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것이든 빠르고 정확하고 성역 없이 수사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안이 좋은지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민지]
지난 총선 때로 이야기를 되돌아가볼까요. 연동형 비례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당시 심상정 대표가 민주당과 연대해서 ‘4+1 협의체’ 같은 것도 했고요. 사실 일각에서는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올해 총선 결과가 다소 초라하다, 6석이라는 결과에 대해 당 내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김종철]
좀 안타깝죠. 저희가 이번에 통과시킨 선거법의 핵심은 국민의 지지율이 그대로 국회 의석에 반영되는, 말 그대로 민심을 닮은 국회를 만들고자한 것이었는데요. 법은 통과됐습니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연달아서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그 법 취지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희가 진출을 많이 못했는데요. 앞으로는 위성정당이 나올 수 없게 선거법 개정도 하고 동시에 국민의 마음을 얻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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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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