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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얇아지는데…밥상 물가 상승에 서민들 ‘한숨’
2021-01-01 19:45 경제

코로나 경제침체로 가뜩이나 주머니가 얇아졌는데, 새해부터 밥상 물가가 들썩입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날, 영하의 날씨에도 시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현장음]
"딸기가 있습니다. 딸기"

하지만 가격표를 보곤 돌아서기 일쑤입니다.

[상인]
아무래도 힘들죠. 작년보다 손님이 없지요. 먹고 인건비 주면 남는것 없죠. 이젠 돈 번다는 건 힘들어요.

[조현선 기자]
"올해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작황이 나쁜데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까지 늘면서 과일과 채소, 육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밥상 물가 상승에 서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성순 / 서울 서대문구]
"3일 치 샀으면 요새는 이틀 치밖에 못 사지. 조금씩만 사잖아. (옛날에는 쌓아 놓으셨는데) 그렇지. 지금은 그러면 안 되잖아요."

[A 씨 / 소비자]
"(물가가) 20~30% 올랐죠. 기본은 먹긴 먹어야 하는데 부족하죠."

실제로 한 달 전보다 사과는 2천 원, 무와 애호박은 300~500원, 돼지고기는 600g에 1500원 올랐습니다.

여기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음료숫값도 오늘부터 줄줄이 오릅니다.

코카콜라 1.5리터는 200원 올라 3600원, 이온음료 가격도 7% 정도 인상됩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름값도 두달 째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머니는 얇아지고 물가는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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