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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활짝’…“주식 증여가 대세”
2021-01-07 19:43 경제

오늘 코스피가 꿈의 숫자, 3000선을 넘기며 마감했습니다.

뒤늦게 계좌를 만들고 투자에 뛰어드는 동학개미도 늘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3031.68로 전날보다 2.14%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3000을 넘긴 건 2007년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전날 1조 원 이상 팔아 치운 기관 투자자가 오늘은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넘게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조현선 기자]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식 투자가 열풍이던 지난 한 해.

특히 20대에서 3,40대까지 젊은층에서 신규주식계좌 개설 수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많은 경우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시가 후끈 달아오르자 뒤늦게 주식 투자에 뛰어든 주부 투자자도 많습니다.

[A 씨 / 40대 주부]
"지난주에 처음 계좌를 만들었고요.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적금 금리가 낮아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해주는 30~40대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개인 투자자의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 비중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액은 47조4천억 원, 이중 39조 원이 코스피 대형주 46개 종목에 속합니다.

하지만 위험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박진석 / 하나은행 PB센터장]
"시그널을 봐야 한다고. 단순히 많이 올랐으니 조심하자보다 신호가 오면. 그 신호는 금리 인상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이 고점이다, 주가는 더 오른다,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빚을 내서 하는 투자는 경계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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