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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선이 간다]자영업자들 “더는 못 버텨” 불복 ‘도미노’
2021-01-07 19:45 사회

증시는 호황이지만 영업이 금지된 자영업자들 상황은 불황을 넘어 생존 불가 수준입니다.

형평성 문제를 들며 방역 조치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늘고있죠.

태권도장은 조건부 허용했는데, 다른 체육시설은 안되냐는 불만이 나오자,

오늘 정부가 모든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 아동과 학생 9명 이하는 받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대책이라는 반응입니다.

제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브리핑 한 거야 이거?) 속보가 쏟아지고 있어요."

인터뷰 도중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정부 대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장음]
"모든 실내 체육시설에서 아동 학생 9인 이하 영업을 허용이에요."

[김성우 / 헬스장 관장]
"저희는 거의 100% 성인이에요. 요가나 필라테스나 당구나 스크린골프나 저희 헬스장 같은 경우는 성인들이 오는 곳이지 아동들이 오는 곳이 아니잖아요."

이 헬스장은 정부의 집합 금지 조치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손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성우 / 헬스장 관장]
"저희 자영업자들한테 너희만 참아달라 너희만 참아주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집합금지와
집합제한을 계속 반복하시다 보니까"

[김성우 / 헬스장 관장]
"코로나로 인해서 1년동안 손해액이 2억 원이 넘어갑니다. 환불까지 한다면 아마 한 3억 원?"

[김성우 / 헬스장 관장]
"오픈이라도 빨리 해서 회원들 좀 받아야 저희가 환불도 해드리고…"

집합 금지에 불복하고 문을 연 또 다른 헬스장.

[현장음]
"뿌리고 소독을 하게 해놨고요. 이런 식으로 쓰고 나면 터치되는 부분 다 닦게 해드리고요."

차라리 벌금을 내는 편이 낫다고 말합니다.

[김민구 / 헬스장 관장]
"저희같은 입장에서 열고 300만원 벌금 내고 영업하는 게 경제활동할 수 있는 여력이란 말이에요. 한달 고정 지출이 1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김민구 / 헬스장 관장]
"제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죄의식은 없는 거 같아요. 왜냐면 자영업자로서 국민으로서 할 건 다 했다고 봅니다."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카페 업주들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신수정 / 카페 사장]
"술집은 9시까지 영업을 풀어줬어요. 술집이 더 위험할까요? 카페가 더 위험할까요? 공통된 의견이 그건 형평성이 맞지 않다."

테이크 아웃(포장) 영업만으로는 더 이상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신수정 / 카페 사장]
"너무나 가혹하죠. 전 재산을 들여서 카페 영업을 하고 있는 건데, 당장 이번 달부터 아이들 학원비를 못 낸다고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지침을 내려달라고 호소합니다.

[신수정 /카페 사장]
"면적에 인원수를 제한한다거나… 무작정 다 옛날처럼 홀 영업을 풀어달라는 게 아니라 우리 업체에 맞게 지침을 내려주면 그에 맞게 영업을 하겠다"

[김민구 / 헬스장 관장]
"똑같이 그냥 9시 전까지 영업하고 샤워시설 폐쇄, 마스크 필히 착용…"

[김성우 / 헬스장 관장]
"오픈 자체를 막아버리면 저희는 생존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고 모든 가정이 파탄 납니다."

여인선이 간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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