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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불합격…의료계 “면허 정지를”
2021-01-29 19:35 사회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죠.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조민 씨는 탈락했습니다.

의료계에선 조민 씨가 의사 면허를 아예 받으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합격자 명단입니다.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이름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이번 인턴 선발 평가에는 의사국가고시 성적 65%와 의대 내신 성적 20%, 면접 점수 15%가 반영됐습니다.

의료계는 조민 씨가 다음 달 중앙의료원 2차 전형이나 다른 병원 인턴에도 응시할 수 있다며 의사면허 발급 정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도 성명을 내고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이 날 경우, 조 씨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는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받은 상황이 된다"며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는 조씨의 의사 자격 정지를 결의하라"로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제소 취지는 이해하지만, 원칙적으로 조 씨를 윤리위에 회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민 씨의 경우 국가고시에 합격한 것은 맞지만 아직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을 하지 않아 의사면허가 없고 이 때문에 의사협회 회원이 아닙니다.

의사 면허를 신청하려면 졸업증명서가 필요해 2월 말에나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의사협회는 조 씨가 지원한 국립중앙의료원의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 증원 배경에 대해, 복지부에 추가 설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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