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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나는 죄인입니다> 황교안 대담집 출간 / 택시 기본요금은 얼마일까?
2021-02-05 19:50 정치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나는 OO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입니다. 다음 주에 책이 나오는데 제목이 "나는 죄인입니다" 입니다.

Q. 제목이 예사롭지 않네요. 뭐라고 썼나요?

먼저 차기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칭찬했습니다.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인물, 강단 있는 사람이라며, 정치 경험 부족은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고 응원했습니다.

Q. 그래요? 제 기억상 두 사람, 악연이 있는데요.

윤 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맡았다가 좌천됐는데요.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전 대표였는데, 윤 총장은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박범계 / 당시 민주당 의원 (2013년 10월)]
수사의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윤석열 / 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그렇습니다.

[박범계 / 당시 민주당 의원 (2013년 10월)]
황교안 법무부 장관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 / 당시 여주지청장 (2013년 10월)]
무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 당시 법무부 장관 (2013년 11월)]
제가 외압을 넣거나 부당한 수사 못 하게 하거나 이런 일 없습니다.

Q. 이제는 같은 편이라고 보는 걸까요? 나는 죄인입니다. 제목 보면 지난해 총선에 대해서는 반성을 했나보죠?

네, 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며 여권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황 전 대표도 선거를 앞두고 정부에 이런 제안을 했었죠.

[황교안 /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해 4월)]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Q. 보통 이런 책을 내면 정계에 복귀하던데, 황 전 대표도 다시 정치하나요?

황 대표 측근에게 물어봤는데 부인하진 않았고요.

책이 나오면 온라인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택시 기본요금은?' 저는 꽤 자주 타서 아는데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데 서울은 3,800원이죠.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질문에 답하지 못했습니다.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지하철, 버스, 택시 타본 적 있습니까?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네, 당연히 타고 다닙니다.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택시 기본요금 얼마죠?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어…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버스는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보통 한 1200원….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기본요금을 물었습니다. (택시 기본요금) 3800원입니다. 지하철 기본요금 알고 계세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교통정책을 담당하실 장관께서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Q. 요즘은 보통 카드로 찍으니까 정확한 금액을 모를 수도 있죠.

저도 일일이 얼마인지 확인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본요금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아쉬움이 듭니다.

Q. 어제 쇼크 수준이라고 내놓은 공급 대책에 대한 평가들도 궁금하네요.

야당은 집값 이미 다 올랐는데 이제와서 공급하면 뭐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김희국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발표한 주택 정책은 초상나서 3일장 다 치르고 나서 '어이, 이번에 누가 죽었노'하는 그런 격

Q. 임기가 1년 좀 넘게 남은 정부가 너무 많은 대책을 내놨다는 평가도 있어요.

여기서 전임 국토부 장관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김현미 /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해 11월)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습니다.

누리꾼들은 "집이 빵이 아니라고 김현미 장관이 이미 고백했다" "주택이 빵인가요? 1년 남았는데 1년 안에 50만 채 짓는대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여랑야랑은 '진땀나네'로 정해봤습니다.

Q. 임기 4년 동안 뭐하다가,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듭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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