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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60세 이상 확진 45% 감소”…백신 접종의 힘
2021-02-05 19:22 국제

실제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국가들은 그래서 효과가 있는지, 가장 진도가 빠른 이스라엘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효과가 있었던 거죠.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19일 고령자와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

[모티 제머 / 이스라엘 시민(67세)]
"백신을 맞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3,4월부터 손자와 자녀들을 화상으로밖에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상대적으로 예방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두 종류를 확보해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38%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84%에 이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코로나19 사망자의 95%에 달했던 고령자 감염률이 급격히 줄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지난 16일 동안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한 60세 이상 환자는 26% 줄었고, 같은 연령대 확진자는 45% 감소했습니다."

어느 새 접종 연령대는 대학입시를 앞둔 청소년을 포함해 16세 이상까지 내려왔습니다.

[탈 에크로니 / 이스라엘 시민(31세)]
"정부에서 어제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해서 바로 웹사이트에 들어가 신청했어요."

화이자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면역 효과가 90%까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접종 3주가 지난 50만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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