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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첫날 투표율 25.8%…2년 전 기록 넘었다
2021-06-07 19:35 뉴스A

헌정 사상 최초로 유력 정당에서 30대 대표가 탄생할지 이번 주에 결정이 됩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투표가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데요.

첫 날 투표율이 2년 전 전당대회 투표율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은 음모론, 망상, 모욕, 지라시, 뇌피셜 온갖 자극적인 단어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32만8천여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모바일, ARS 투표를 진행합니다.

당원 투표 결과는 일반 여론조사 결과와 7 대 3 비율로 합산돼 오는 11일 발표됩니다.

투표 첫날 전체 선거인단의 25.8%가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 2019년 전당대회 전체 당원 투표율 25.4%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당 대표 후보 간 신경전은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유승민계인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을 당 대선후보군에서 배제하려 한다는 나경원 후보의 의혹 제기에 이 후보가 "망상"이라고 하면서 다시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CBS '김현정의 뉴스쇼')]
"'망상' 운운하면서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죠. 정치 오래했지만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것은 참 유례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후보]
"모욕적이라고 하는 것 보니까 '트집 잡기'에 가깝다. 이렇게 보고요. 일상적으로 쓰는 과대망상이란 단어가 모욕적인 표현입니까? "

주호영 후보는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후보]
"누구와는 특별히 친한 관계이고 누구와는 특별히 사이가 나쁜 관계인 사람이 당 대표 돼서는 안 됩니다. 총선 실패하게 한 당 대표 안 됩니다."

조경태·홍문표 후보는 경험과 경륜을 갖춘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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