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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25%’ 전남, 초중고 전면 등교수업 시작
2021-06-07 20:00 뉴스A

시도별로는 보시는 것처럼 전라남도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늘부터 전남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학교로 들어갑니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열감지기로 체온을 재고, 꼼꼼히 손 소득을 합니다.

등교에 나선 학생들은 전교생 1천 100명입니다.

[현장음]
"오늘부터 날마다 학교 오지? 좋아, 싫어?"
"좋아요."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부터 원격 수업과 부분 등교를 반복한지 15개월 만에 전남지역 8백여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겁니다.

모든 학년이 등교하니 급식실도 분주해졌습니다.

2개 학년으로 나눠 급식이 이뤄지는데 체온을 재고 난 뒤 밥을 먹습니다.

[공국진 / 기자]
"750명 전교생이 등교한 초등학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매일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최율희 / 목포 영산초등학교 6학년]
"온라인으로 (수업) 하다가 이렇게 다시 전면 등교하니까 코로나19도 거의 끝나겠다 생각도 들고 그래서 더 좋아요."

전남도교육청의 전면 등교 결정에는 백신 접종률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남은 25.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아무래도 도움이 되긴 했겠죠. 어르신들 위주로 먼저 접종을 했고 저희 엄마 아빠도 맞았고, 그러니까 걱정은 덜 되더라고요."

도 교육청은 이번 전면 등교 결정으로 학습 능력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석웅 / 전남도교육감]
"농촌은 그 격차가 도시보다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전면 등교를 통해 교육력을 높여야겠다는 판단에 이르게 된 겁니다."

교육부는 더딘 확산세, 높은 접종률 같은 조건을 갖추면 전면 등교 지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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