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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재명, 또 바지 공방? / 최재형·김동연, 본인 등판?
2021-07-11 19:25 뉴스A

Q. 여랑야랑 오늘은 이다해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또 00 공방’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싸고 또 이것 공방이 벌어졌죠?

바지 공방입니다.

지난주 내내 시끄러웠던 바지 공방이 이번에는 영상 하나로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 가짜뉴스 대책단, SNS에 “이 후보가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장면이 부정적인 표현과 함께 유포됐다”고 밝혔는데요.

‘악의적 편집’ ‘허위사실’ 같은 표현을 쓰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Q. 이 지사 측이 문제 삼은 장면이 뭐죠?

직접 보시죠.

Q. 바지 안에 넣은 셔츠를 정리하는 모습인데,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였던 양승조 충남지사의 유튜브 영상에 나온 장면이에요.

처음 영상을 올린 것은 양승조 지사 측인데요.

논란이 커진 것은 일부 누리꾼들이 그 장면을 부각해 만든 영상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입니다.

이 지사 측이 캡처해 올린 한 누리꾼의 SNS 글을 보면요,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바로 이런 반응을 의도한 거라면서 이 지사 측이 발끈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양 지사 유튜브 내용 소개 사진에는 논란의 장면이 담겨있더라고요. 어쨌든 바지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예요?

네 차례의 민주당 예비경선 토론에서 바지만 기억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요.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5일)
제가 혹시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8일)
제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최문순 / 강원지사 (지난 8일)
다시는 안 하실 거죠?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8일)
할 필요가 없겠죠. 설마 저한테 또 물어보겠습니까. 허허.

Q. 결과적으로 이번엔 이 지사 측에서 먼저 바지 애길 이슈화한 꼴이 됐어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 관계자는 SNS에 “몸가짐에 주의하겠다 이러면 끝날 일”이라면서 이 지사 측 대응을 비판는데요.

정작 영상을 올린 양승조 지사가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 측과 공방을 벌이는 분위기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본인 등판, 누굴 말하는 건가요?

네, 잠재적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얘깁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 참여 선언해서 곧 출마 선언도 할 걸로 보이고요, 김 전 부총리는 정치 하겠다, 안하겠다 아직 명확한 답은 안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현 정부와 각을 세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재형 / 당시 감사원장(지난해 10월)
"이렇게 감사저항이 심한 감사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 처음 있는 겁니다. 자료 삭제는 물론이고 와서 사실대로 얘기 안 합니다."

김동연 / 당시 경제부총리(2018년 11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는) 시장의 수용성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수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야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Q. 정부가 대선 주자들을 키웠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건가 싶네요. 최 전 원장은 어제 부친 발인식을 마쳤잖아요? 정치 행보는 언제쯤 시작하게 될까요?

부친이 남긴 유언이 빠른 행보를 결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지난 8일)
"'대한민국을 밝혀라' 그렇게 말씀해 주셨고 육성으로는 저에게 '소신껏 해라'…"

최 전 원장 측근 인사는 다음주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캠프 구성을 논의하고, 국민의힘과도 만날 거라고 했습니다.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는 직접 통화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당장 입당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참모를 추천하는 등 캠프 구성을 돕겠다고 했거든요,

국민의힘과는 어느 정도 정치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김동연 전 부총리는 곧 책을 출간한다고요? 어떤 내용이죠?

책 제목은 '대한민국 금기 깨기'로 19일 출간 예정입니다.

승자 독식 구조가 아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핵심 메시지라고 하는데요,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Q.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 대권에 도전한다 안 한다 그동안 말이 많았는데 이제 점점 윤곽이 나올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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