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역선택 방지조항’ 물으니…찬성 1 반대 4 유보 5
2021-09-01 19:38 뉴스A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이 오늘 각 캠프 대리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냐 마냐를 두고, 대선주자들의 공식 의견을 들었는데요.

역시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저희가 이 룰을 정하는 선관위원들 생각을 미리 들어봤는데요.

이 논란이 간단히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장제원 /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시장]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분들의 의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결정 과정에 개입한다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고…"

반면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오신환 /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
"특정 캠프에 유리한 쪽으로 바꾸는 것인데 어떤 뛰고있는 선수가 그 룰을 인정하고 동의하겠습니까. 결국에 경선은 파행으로 갈 것이고 당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결정할 당 선관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선관위원들이 토론을 하고 서로 논의를 해서 최종 결론을 얻고자 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지금 어떤 안도 성안이 된 게 없고 확정된 게 없습니다"

당 선관위는 정홍원 위원장을 비롯해 6명의 전현직 의원과 1명의 당료 4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홍원 위원장과 한기호 부위원장을 제외한 선관위원 10명에게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은 1명, 반대는 4명, 유보는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보의 뜻을 밝힌 5명 가운데 4명이 외부인사로 다수결 표결을 할 경우 이들의 표가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결정 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는 오는 6일 도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립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손진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