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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고발장 기억 안 나”…유승민 캠프 대변인직 사퇴
2021-09-08 12:03 뉴스A 라이브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으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수민 기자, (네 국회입니다)

1. 김웅 의원, 뭐라고 했습니까?

[리포트]
김웅 의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해당 고발장은 본인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일각에서 제가 정치공작에 가담했다는 루머를 퍼뜨리는 세력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이며 엄중히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모 검사로부터 고발장 파일을 건네받아 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김 의원은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모 검사의 PC 등을 조사해달라고 조사기관에 촉구했습니다.

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유승민 대선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인터넷 매체에 의혹을 제보한 사람에 대해 공익제보자 신분이라 자세히 말할수는 없지만 나중에 밝혀지면 제보 경위가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2.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며 "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웅 의원의 해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모른다고만 할거면 기자회견을 왜 했냐"는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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