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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법적 다툼…“이낙연 지지층 40%, 윤석열 지지”
2021-10-14 19:08 뉴스A

보신 대로 이낙연 전 대표는 승복을 선언했지만, 지지자들의 불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고한대로 오늘 법원에 경선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4만6천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40%가 이재명 후보가 아닌 윤석열 전 총장을 찍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승복 선언에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불복 움직임은 여전합니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은 오늘 법원에 경선 결과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김진석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대표 소송인)]
"송영길 대표는 노골적으로 사사오입식인 사퇴자의 유효표를 무효표로 인정하자는 주장을 계속 반복해왔습니다. 명백한 위헌소지가 있으니 이를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김 씨는 권리당원 등 경선 참여자 4만6천여명이 소송인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대리를 맡은 정환희 변호사는 "당원과 경선 참여자들이 결선투표할 권리를 침해당했기 때문에 이의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불복 움직임을 두고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SNS를 통해 "자제시키는것이 마땅하다"고 하자 이낙연 캠프 정운현 공보단장이 "주제넘고 무례하다"고 받아치는 등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복하는 이들을 일베에 비유한 송영길 대표 사퇴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일부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경선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서 겨룰 경우, 이 전 대표 지지층 중 40%가 윤 전 총장을 찍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부터는 모두 깐부'라며 원팀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 전 대표 지지층과의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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