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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맞수토론…더 거세진 난타전
2021-10-22 19:31 뉴스A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간의 맞수 토론이 방금 끝났습니다.

윤석열, 유승민 후보가 일대일로 만났는데요.

그야말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젯밤 SNS에 올린 글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발언'을 사과한 날, 반려견에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린 것을 문제삼은 겁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오늘 새벽에 정말 황당한 사진을 봤습니다. 이 사진인데요 누가 윤 후보님 댁에서 이 사과를 개한테 이렇게 주는 겁니다. 이 사진 이거 누가 찍었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캠프에 SNS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찍었다고 들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한번도 아니고 두번을 캠프 관계자가 국민을 완전 개 취급하는 이런 사진을 올린단 말입니다."

유 전 의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은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이런 것을 사과는 개나 주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실 줄 정말 제 불찰이지만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반격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본인도 전두환 대통령이 김재익을 써서 경제를 잘 챙기고 우리가 그 덕분에 8-0년대를 잘 먹고 살았고 이건 좌파 우파 가리지 않고 다 동의하는 일이라고 말씀 하셨고."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대통령감이 아니라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평생 검사로 살아오신 분이 이 시대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과연 스스로 준비된 대통령이라 생각을 하십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유 후보님이 과연 경제 전문가인지 제가 좀 아직 입증을 못하신 것 같고."

이어서 진행된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 토론에서는 한 목소리로 도덕성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후보가 사실 도덕성 측면에서는 아마 대선후보 중에서 이만큼 도덕성이 없는 사람은 저는 처음 봅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가족, 측근, 선거공신 여러 가지 지연, 학연, 혈연 이런 연고로부터 자유로운 모두의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런 도덕성을 저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두 번의 합동 토론회와 마지막 맞수 토론회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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